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아버지께 모든 것을 아뢰는 자녀와 같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때로는 우리에게 쉽지 않은 숙제와 같습니다.
존 오웬은 기도를 “모든 은혜가 베풀어지고, 모든 죄를 대적하며, 모든 선한 것을 얻고, 각 단계마다 우리의 온전한 순종이 관련되어 있는 단 하나의 의무”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는 기도 중에 산만함과 피곤함을 느끼고,
기도의 결과에만 집중하며 조급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단순히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자기 부인 없이
욕심과 집착으로 가득 찬 기도를 드릴 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서 멀어집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소요리문답 1번은 인생의 최고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 안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누려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우리를 고행으로 초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행복의 초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필요에 의한 SOS가 아닌,
사랑하는 이와의 끊임없는 대화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린아이의 투정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나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기도의 성숙함으로 부르는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우리는 이 초대에 응답하여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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