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불확실성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삶
마가복음 13: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님의 제자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언제?"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 역시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왜?"와 "언제?"를 묻곤 합니다. 미래를 알고 싶어하고, 통제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분은 다가올 징조들과 준비해야 할 자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와 계획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으며, 우리는 그분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믿음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질문에 답하실 필요는 없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삶에도 "왜?"와 "언제?"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난과 시련 앞에서, 혹은 기도 응답이 늦어질 때, 우리는 낙심하고 의심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분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6편 3절은 "내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라고 탄식하며 하나님의 때를 간구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시편 13편 1-6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라고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솔직하게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쏟아놓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3절은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날이 언제 올지 알 수 없지만, 깨어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언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애쓰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인내하며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는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왜?"와 "언제?"를 묻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때와 계획은 저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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