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아 14:1 (NKRV) 1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자꾸만 핑계 대는 나, 이젠 정말 바뀌고 싶다면
솔직히 고백할 게 있습니다. 얼마 전, 정말 야심 차게 세웠던 '새벽 기상 후 성경 읽기' 계획이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잘 지키는가 싶더니, 어느새 ‘어제 너무 피곤해서’, ‘알람이 안 울려서’라는 핑계들이 쌓여가더군요. 실패의 원인을 자꾸만 제 밖에서 찾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깊은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마치 잘못을 저지르고도 “저 여자 때문에”, “저 뱀 때문에”라며 남 탓하기 바빴던 첫 사람 아담과 하와처럼 말이죠.
그건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책임 회피가 단순히 의지가 약하거나 성격이 못돼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뇌과학과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기만 편향(Self-Serving Bias)’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뇌는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 성공은 자신의 능력 덕분(내부 요인)으로 돌리고 실패는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 탓(외부 요인)으로 돌리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죠.
우리의 본능 자체가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왜 이럴까’라며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뇌의 방어기제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그 본능을 이기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뒤집지 않은 떡’을 뒤집는 아주 간단한 공식
옛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뒤집지 않은 떡’ 같다는 책망을 들었습니다. 한쪽은 그럴듯하게 익었지만, 다른 한쪽은 전혀 익지 않은 설익은 상태를 말하죠. 겉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척했지만, 삶의 다른 영역은 세상과 똑같이 살았던 겁니다.
혹시 우리의 모습도 그렇지 않나요? 마음 한편으로는 주님과 동행하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의 즐거움과 나의 편안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신앙’. 이 설익은 떡을 온전히 익히기 위한 간단한 공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책임 전환 공식’입니다.
1단계: ‘나의 1%’ 인정하기
문제가 생겼을 때, 억울하고 남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마음을 충분히 느끼세요. 하지만 딱 1분만, 그 문제에 대한 ‘나의 책임 1%’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겁니다. 배우자와의 다툼에서 ‘상황을 그렇게 만든 내 말투’ 1%,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에서 ‘미리 소통하지 못한 나의 소극성’ 1%처럼요. 모든 책임을 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내 몫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됩니다.

2단계: ‘돌아가는 최소 행동’ 설정하기
‘주님께로 돌아가라’는 말씀은 너무 거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마치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돌아가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큰 걸음을 뗄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1분 기도하기’, ‘성경 1절이라도 소리 내어 읽기’, ‘감사한 일 1가지 적기’처럼 아주 작고 구체적인 행동 하나를 정하는 겁니다. 이 작은 행동이 바로 설익은 떡을 뒤집는, 작지만 결정적인 손길입니다.

혹시 지금 하나님과 멀어진 것 같아 괴롭고, 자꾸만 핑계 대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있나요? 괜찮습니다. 모든 것을 바로잡고 완벽해져야만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탕자가 맨몸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의 허물이나 변명을 듣기 전에 먼저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우리가 나의 몫 1%를 인정하고 아주 작은 발걸음을 뗄 때, 주님은 이미 두 팔 벌려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의 그 작은 용기가 가장 위대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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