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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삶 가이드

내 영혼의 집 짓기: 좋은 교회,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by Ngeneration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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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영혼의 집 짓기: 좋은 교회,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샬롬! ‘오픈 더 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이사나 새로운 시작 앞에서 "어떤 교회를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막막함을 토로하곤 합니다. 수많은 교회들 속에서 내 영혼이 뿌리내릴 곳을 찾는다는 것이 마치 망망대해에서 항구을 찾는 것처럼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지요.

교회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예배드릴 장소를 정하는 것을 넘어, '내 영혼의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든든히 버텨주고, 지친 몸과 마음을 뉘어 쉴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를 마련하는 일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설계도를 가지고,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이 소중한 영혼의 집을 지어야 할까요?

1. 가장 중요한 설계도: 생명의 '말씀'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무엇보다 견고한 설계도와 기둥이 필요합니다. 우리 영혼의 집에서 그 기둥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교회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강단에서 어떤 말씀이 선포되는가입니다.

혹시 달콤한 위로나 세상적인 성공 비결만이 주를 이루고 있지는 않나요? 물론 위로와 격려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밭에 씨앗을 뿌려야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듯, 우리 영혼도 '생명의 말씀'이라는 좋은 토양 위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죄를 꼬집어 아프게 하고 회개로 이끌지만, 결국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는 말씀. 그 생명의 말씀이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우리 영혼의 집이 세워질 반석입니다.

2. 따뜻한 벽난로: 사랑의 '공동체'

아무리 좋은 자재로 지은 집이라도 온기가 없다면 삭막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서로의 삶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는 '영적 가족'이 머무는 곳입니다. 추운 겨울, 온 가족이 벽난로 앞에 모여 온기를 나누듯, 성도들의 교제 안에서 세상에서 얻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받고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는 따뜻함이 있는지, 성도들 간에 나이와 직분을 넘어선 사귐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지, 어려운 일을 당한 이웃을 위해 진심으로 함께 기도하며 돕는 모습이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이 사랑의 온기는 세상의 어떤 찬바람도 막아주는 훌륭한 단열재가 되어 우리 영혼을 따뜻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3.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 균형 잡힌 '사역'

건강한 나무는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릴 뿐만 아니라,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건강한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돕는 제자훈련이나 성경공부 모임처럼 '안으로' 깊어지는 노력이 있는지, 그리고 동시에 지역 사회를 섬기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구제와 선교처럼 '밖으로' 뻗어 나가는 섬김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선교라는 5가지 기능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 때, 교회는 생명력 넘치는 유기체가 됩니다. 마치 잘 지은 집에 침실, 주방, 거실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말입니다. 성도들이 각자 받은 은사를 따라 기쁨으로 함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4. 미래를 내다보는 창문: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교회의 주일학교와 청소년부 사역을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세대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녀들이 믿음의 세대로 굳건히 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재미있게 전하고 있는지,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며 삶의 가치관을 세워주는 건강한 교육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는 우리 영혼의 집에 햇살 가득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 창문을 통해 우리 신앙의 유산이 아름답게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글을 맺으며

이 땅에 완벽한 교회는 없습니다. 저마다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완벽한 교회를 '찾는 것'보다,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온전하게 '만들어가는 것'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 나눈 몇 가지 기준들이 여러분이 영혼의 집을 찾는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기도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발걸음을 옮길 때, 주님께서 가장 선한 곳으로 여러분을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그리고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행복한 신앙생활을 가꾸어 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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