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프로필"은 찍는데, "영혼 프로필"은 어떻습니까? (디모데전서 4:8)
요즘 서점에 가거나 SNS를 보면 '바디 프로필'에 대한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하게 됩니다. 일생에 한 번, 자신의 가장 건강하고 멋진 순간의 몸을 전문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몇 달간 혹독한 식단 조절과 강도 높은 운동을 감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 땀 흘리는 '육체의 훈련'은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오늘 본문에서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육체의 훈련(training)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모든 것에 유익하니 이생과 장래의 생명을 약속하느니라." (디모데전서 4:8)
바울은 육체의 훈련이 '약간의 유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건강한 몸, 성취감, 자신감을 얻는 것은 분명 유익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곧바로 "경건은 모든 것에 유익하다"고 선언합니다.
'바디 프로필'이 이생의 건강과 만족을 위한 것이라면, '경건'은 이생뿐 아니라 "장래의 생명까지 약속"하는, 비교할 수 없이 더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경건'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영적 훈련'입니다.
우리는 종종 '교회 성장'이라고 하면, 교인의 '숫자'가 늘어나는 양적 성장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성장'은 바로 이 '영적인 성장', 즉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경건에 이르는 '성숙'입니다.
교회에 더 많은 신자를 모으는 일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는, 우리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 영적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바디 프로필'을 위해 PT를 받고 식단을 지키듯, 우리의 영혼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매일의 경건한 시간, 성경 읽기와 공부, 그리고 집중적인 기도라는 '영적 수련 프로그램' 말입니다.
세상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정말 많은 중점을 둡니다. '몸매 만들기' 열풍은 우리에게 더 건강한 몸, 더 긴 생명, 더 나은 외모와 자신감을 약속합니다.
육체적 훈련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훈련에 관심을 갖는 것은 '훨씬 더' 좋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차원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네, 좋은 신체 건강은 우리를 더 오래 살고, 어쩌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건강은 무덤 너머까지 이어집니다.
우리는 일생에 한 번 남길 '바디 프로필'을 위해 그토록 애쓰고 땀 흘리는데, 영원을 결정할 '영혼의 프로필'을 가꾸기 위해 오늘 어떤 훈련에 헌신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건강하고 빛나는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오늘 '경건'의 훈련을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의 이생과 내생을 책임지시는 주님, 세상의 유행을 따라 눈에 보이는 것을 가꾸는 데는 열심을 내면서도, 정작 영원한 생명에 맞닿아 있는 '경건'의 훈련에는 게을렀음을 고백합니다.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는 열정의 일부라도 '영혼의 프로필'을 가꾸는 데 쏟게 하옵소서. 매일 말씀을 펴고 기도하는 '영적 수련'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주님 보시기에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빚어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약간의 유익'이 아닌 '모든 것에 유익한' 경건의 길을 선택하게 하시고, 그 길 끝에 약속된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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